스칼렛 바이올렛 판매량 3일 만에 1,000만 장 달성 이유 - 인생리뷰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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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모든것 / / 2022. 12. 14. 21:50

스칼렛 바이올렛 판매량 3일 만에 1,000만 장 달성 이유

지난 11월 18일 정식 출시한 스칼렛 바이올렛은 3일 만에 1,000만 장이 판매되었다. 같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출시한 본가 포켓몬인 소드 실드가 첫 주에 600만 장 판매되었고,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첫 주에 650만 장이 판매되었다. 엄청난 판매량의 이유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스칼렛 바이올렛 판매량
역대급 판매량의 스칼렛 바이올렛

 

1. 포켓몬 IP의 엄청난 힘을 등에 업은 스칼렛 바이올렛

포켓몬스터 IP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포켓몬스터 IP는 2018년 기준 모든 IP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부동의 1위이다. 총매출은 2022년 기준 1,050억 달러를 벌었다. 한화 기준 132조 원인 셈이다. 전 세계 모든 IP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불러들이는 게 포켓몬이다. 닌텐도는 포켓몬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가히 틀린 말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P기에 IP계의 애플인 셈이다.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정도다.

 

스칼렛 바이올렛의 판매가가 6만 원 정도이고, 3일 만에 1,000만 장이 팔렸으니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게임 1개가 판매되었을 뿐인데, 3일 만에 6,000억 원이라니 가히 믿기 못할 수준이다. 왠만한 한국 중견기업 2개의 연매출을 합친 정도의 매출을 포켓몬 게임이 3일 만에 만들어낸 셈이다. 1주에 650만 장이 팔린 소드 실드가 총 누계 판매량이 2,537만 장이 팔렸다. 이 추세를 대략적으로 대입해 본다면, 약 3,000만 ~ 4,000만 장 이상이 되는 판매량을 스칼렛 바이올렛이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4,000만 장 이상이 팔린다고 가정하면 매출액은 2.4조이다. 

 

이번 스칼렛 바이올렛은 포켓몬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레드, 그린의 3,181만 장을 잘하면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출시 초기에 많은 버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환불을 신청하기도 하고, 지속적인 프레임 드랍으로 불편함을 느낀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이겨낼 만큼 포켓몬 IP가 재밌다는 게 문제다. 

 

사람들은 재밌고 좋아하는 것에는 엄청난 돈을 쓴다. 애플의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을 올리고 이번에 나온 아이폰 14프로는 환율 탓에 한국에서는 거의 200만 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재고가 부족할 정도이다. 포켓몬 IP가 전 세계 IP 중 1위이니, 이들이 포켓몬에 열광하는 수준은 애플 못지않을 것이다. 

 

 

2. 스칼렛 바이올렛의 오픈월드는 새로운 재미를 준다.

단순히 포켓몬이라서 잘 팔린건 아니다. 같은 포켓몬 게임이지만, 소드 실드는 1주에 600만 장.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1주에 650만 장이 팔렸다. 반면, 스칼렛 바이올렛은 3일 동안 판매량이 1,000만 장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단순히 닌텐도 스위치가 시간이 갈수록 많이 보급되어 많이 팔린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소드 실드의 출시일은 2019년 11월 15일이고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발매일은 2022년 1월 28일이다. 이 사이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지만, 판매량의 차이는 50만 장 수준이다. 반면, 2022년 이후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사람들이 외출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크게 늘지도 않았다. 즉, 판매량의 차이는 순전히 스칼렛 바이올렛이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재밌기 때문이다.

 

스칼렛 바이올렛이 공식 출시하기 전 많은 유출정보가 놔돌았다. 이번 작은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유출이 이뤄졌는데, 실제 발매되고 나서 내용들을 점검해보니 거의 다 맞는 정보들이었다. 유출 정보가 나올 때 본가 게임 최초로 전면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3가지 루트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느낀 세미 오픈월드 시스템으로 포켓몬 유저들은 포켓몬과 오픈월드의 결합이 생각보다 괜챃다는 걸 느꼈다. 이번 본가에서는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완벽한 오픈월드를 시작한 셈이었다.

 

실제로 출시 이후 버그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공통적으로 게임은 재밌다는 평을 매겼다. 그래픽이나 프레임드랍등 게임의 외적인 면과 최적화는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막상 포켓몬이라는 콘텐츠의 재미는 건재했다. 오픈월드가 결합되면서 자유로이 밖에서 돌아다니는 포켓몬을 잡고 교환하고 배틀하며 진화시키는 재미는 배가 되었다.

 

광활한 맵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다. 맵이 정말 넓지만, 공허하게 넓기 보다는 필요한 기술 머신과 아이템을 얻기 위해 방방 곡곡 뛰어다녀야 한다. 또한, 400마리의 포켓몬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출현하는 포켓몬을 잡아야 하기에 어디에 해당 포켓몬이 있는지 탐험하는 재미도 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느꼈던 포획의 재미를 스칼렛 바이올렛에서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마지막 올림/투로 박사와의 스토리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전작인 썬문과 소드 실드의 처럼 용두사미 결말이나 주인공의 비중을 빼앗아가는 캐릭터도 없어서 포켓몬 스토리 중 블랙/화이트 다음으로 만족스러운 스토리였다. 

 

 

3. 스칼렛 바이올렛이 역대급 판매량을 만들어낼까?

포켓몬 1위 판매량은 1세대 게임인 레드/그린이다. 총 3,100만 장을 팔았다. 이번 스칼렛 바이올렛은 비록 출시 초기 많은 버그를 가지고 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개인적으로 레드/그린의 판매량을 넘어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닌텐도 스위치의 보급률이 타 닌텐도 기기에 비해 역대급으로 많고, 게임 자체의 재미도 크다.

 

전작인 소드실드의 판매량이 2,500만 장인 것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작은 최소 3,000만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레드/그린의 기록을 갈아 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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